명동관광특구, 간판정비 특구!
명동관광특구, 간판정비 특구!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2.2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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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1차 간판 정비 사업 완료

중구는 명동관광특구 간판개선 1차 사업을 완료하고 26일 명동 M플라자 해치홀에서 준공식을 했다.
중구가 간판 개선 사업을 한 곳은 명동 거리 중 명동길(눈스퀘어~명동성당)과 명동7~8길(외환은행 본점~명동 밀리오레) 구간이다.

중구는 나머지 구간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1차 간판개선사업으로 명동길 등 303개 점포의 간판은 수차례 디자인 심의와 시뮬레이션을 거쳐 우수한 재질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가로형간판은 점포 여건에 맞춰 크기와 숫자를 조절한 입체형 간판으로 바꾸었고 돌출간판은 세로 4m 이내로 제한됐다. 창문을 이용한 간판은 면적비율을 고려하도록 했고 관광특구인 점을 감안해 외국어 메뉴 사진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기존 형광등 간판을 에너지 절약에 매우 효과적인 LED간판으로 교체해 연간 약 80%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명동관광특구 지역은 국내외 관광객들로 넘쳐 나지만 불법옥외광고물로 몸살을 앓고 있기도 하다. 크기가 제각각인 많은 간판들로 뒤 덮혀 있고, 획일적인 형태와 재질로 답답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작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외국의 문화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34%가 가장 먼저 고쳤으면 하는 점으로 복잡한 거리 간판을 꼽기도 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명동 상인들이 간판 개선 필요성에 대해 깊이 인식해 내년 명동 2~4단계 추진 구간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명동관광특구 전지역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가시성이 뛰어난 편리한 간판 거리 명소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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