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대교 북단에 건강·레저 공원 조성
천호대교 북단에 건강·레저 공원 조성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1.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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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도시계획 수립 후 절반은 방치
▲ 서울시가 건강·레저공원으로 조성하는 천호대교 북단(광장동 일대)의 공원 조성 부지[사진=구글어스 캡쳐]

서울 천호대교 북단(광진구 광장동)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인 체육시설 부지가 휴식 공간 개념의 건강·레저 공원으로 개발된 전망이다.

광진구 아차산로 586(광장동) 일대에 있는 체육시설부지 총 5만916㎡는 1978년에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됐다. 그후 2만4113㎡는 2006년에 청소년수련관, 체육센터, 콘서트홀, 광장빗물펌프장 등의 시설이 설치됐다.

그러나 나머지 2만6803㎡는 30년이 넘게 미개발지로 방치돼 도시미관훼손 및 사유재산제한으로 정비가 필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가 2013년 미개발지 2만6803㎡ 개발을 위한 부지매입비 총 428억 원(가감정가액으로 산정) 중 200억 원과 부지정지비 29억 원, 총 22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면서 건강·레저 공원 조성이 추진되게 됐다.

이번 시의 예산 편성은 시가 2012년 11월 발표한 ‘202년까지 스포츠 참여율 70%’ 목표와 연관된 사업이다. 시는 올 해 229억 원을 투입하고 2014년 150억 원 등을 투입해 이 일대의 건강·레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완공 때까지는 3년 여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의회 김기만 의원(민주통합당)은 “시 공공 체육시설 면적은 1인당 1.22㎡로 전국평균인 2.12㎡에 비해 매우 부족하고, 특히 광진구는 1인당 공공체육시설 면적이 0.45㎡/명으로 자치구 중 18위로 열악하여 부족한 체육시설부지 확보를 위해 당해 부지 매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당부지가 벽돌공장, 텃밭 등으로 사용되어 도시미관이 훼손되고 있고 주변지역개발로 인한 지가상승(공시지가기준 1990년 대비 2.54배 상승)으로 토지보상비가 지속 증가하여 조속히 토지매입이 필요하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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