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겨울 방학을 맞아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관람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디자인그룹 서가와 공동기획으로 ‘상상의 웜홀-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2’전을 27일(일)까지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목수 김씨(김진송)의 작은 인형과 움직인형(automata)이라는 독특한 작업이 대거 등장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성을 자극해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상의 웜홀-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전시는 세종문화회관 전시관(1층)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청소년·어린이 8000원, 성인 1만2000원이다.

‘세종이야기’에서는 2013년 겨울·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2~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글 이론 교육과 한글 예술 교육을 결합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한글이 창제되고 반포되기까지의 과정에서부터 한글 디자인이 세계화된 오늘날까지의 전 과정을 소개하고, 한글 나무에 새해 소망을 적은 희망 카드를 매달아 ‘나만의 2013 희망 한글 나무’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8일(화)~1월 30일(수), 봄방학 기간인 2월 19일(화)~2월 28일(목) 중, 매주 화~금요일 2회씩 진행하고 교육 시간은 오후 2시, 4시가 있다. 재료비는 2000원으로, 교육 당일 현장에서 Unicef 모금함에 직접 기부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 전시관 지하 1층에선 이영란의 감성놀이 ‘모래알 반짝(PMC프로덕션)이 2월 17일까지 진행된다.

‘모래알은 반짝’은 컴퓨터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우리 아이들에게 모래놀이를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아동 2만3000원, 성인 1만7000원으로 24개월 이상의 아동부터 체험이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는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수’가 5일(토)~2월 3일(일)까지 공연한다.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수’는 전문 발레무용수들이 테디베어를 비롯해 친숙한 동물로 변신해 연기를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인형발레다. 관람료는 S석 4만 원, R석 5만 원이다.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12일(토), 13일(일)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티켓가격 1만 원, 2000원 등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들에게 예술 생활화에 기여하며 친근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W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김남윤)와 강북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함께 정통 신년 음악회를 선보인다.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등 오페라 주요곡과 시벨리우스 ‘슬픈 왈츠’, 브람스 ‘헝가리안 댄스’, 하이든 ‘플루트 협주곡’ 이 연주 될 예정이다. 또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26일(토), 27일(일) 겨울방학 맞이 공연 ‘심심타파 프로젝트’ ‘비빔 in Dream’을 선보인다.

꿈의숲 아트센터 북카페 ‘카페드림’에서는 ‘즐거운 동화세상’ 이라는 주제로 판소리로 듣는 전래동화, 영어구연동화, 구연동화 등이 2월 18일까지 매주 월요일 진행되며 ‘라포레스타’에서는 ‘맛있는 문화테라스’라는 주제로 어쿠스틱 음악회, 시낭송, 아카펠라 공연이 2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 각각 펼쳐질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개관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이 진행 중이며 오는 12일(토)까지 공연한다. 10일(목), 11일(금)은 서울시무용단, 12일(토)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무대를 장식하며 시간은 평일에는 19시 30분, 공휴일, 토요일에는 15시에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1000원이다. 

[프로그램]

이원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