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생, 사회적 책임 실천하면 장학금 받는다
서울 대학생, 사회적 책임 실천하면 장학금 받는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1.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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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장학재단 ‘하이서울장학금 공익인재분야’ 신설, 올해 3억 원 지원
▲ 지난 3월 열린 서울동행프로젝트 발대식에 참가한 박원순 시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정근모 자원봉사센터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대학생 자원봉사단.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봉사에 나서거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대학생에게 지원할 장학금 제도를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장학금은 취업에 필요한 스펙 쌓기 경쟁에서 벗어나 책임의식을 갖고 사회적 화합을 이끌어갈 인재들을 적극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장학재단(이사장 이경희)은 ‘하이서울장학금 공익인재분야’를 신설, 올해부터 매년 50명 대학생을 선발해 총 3억 원의 등록금을 지원한다. 일인당 연간 최대 600만 원씩 지원받게 된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서울 소재 대학의 정규학기 재학생이다. 이 가운데 사회공익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활동하는 한편,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뜻을 가진 학생이 해당된다.

특히 직전 학기 ‘학사경고’ 대상자만 아니라면 성적에 관계없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2013년 1학기 기준 신입생 및 졸업 학기 대학생은 제외된다.

재단은 사회 문제를 통찰력 있게 바라보고 ▲사회복지분야 ▲사회창의분야 ▲사회봉사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대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회창의분야는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공동체, 공정무역 등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활동을 하는 등 창의적 발상을 사회 통합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사회봉사분야는 봉사활동 실적이 우수한 학생과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선행을 한 학생을 선발한다.
장학금 신청은 이달 25일(금)까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www.hiss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필요한 서류와 함께 재단에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서울장학재단은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를 거쳐 2월 말에 최종 장학생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은 3월과 8월 학기당 최대 300만 원씩 총 6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재단은 교내외 다른 장학금을 지원받는 학생의 경우 등록금 범위 안에서 차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비를 지원하는 하이서울장학금 대학분야는 이달 25일부터 접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공익인재분야와 중복 지원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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