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문화예술 즐기기, ‘어렵지 않아요!’
생활 속 문화예술 즐기기, ‘어렵지 않아요!’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1.1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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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19일 ‘제1회 서울예술교육페어’ 개최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제1회 서울예술교육페어>를 개최한다. 서울예술교육페어는 서울지역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서울예술교육페어의 주제는 ‘사람을 연결하고 삶을 나누는 예술교육 이야기’.
서울시민들이 자신의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지만 주변에 가까이 있는,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예술교육들을 소개함으로써 ‘예술과 문화는 어렵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서울예술교육페어는 이야기 공연, 예술가와 시민의 공동작업, 나만의 예술작품 만들기라는 3가지 테마로 모두 10개의 시민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야기 공연= 동화책이나 신화, 전설의 내용을 움직임과 음악,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5세 이상 초등학생 대상이며, 가족단위로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TA(Teaching Artist·교육하는 예술가)가 제작, 운영하는 체험형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 <달 달 무슨 달>과 이야기꾼들의 움직임과 해설, 아름다운 라이브연주로 관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이야기꾼 책 공연 <마쯔와 신기한 돌>, <낱말공장나라>, 그리고 종이컵으로 만든 1인 인형극 <제랄다와 거인>으로 꾸며진다.

예술가와의 공동작업= 유명한 예술가와 함께 작업함으로써 예술가의 작업 과정을 함께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예술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기업 ‘캔파운데이션’에서 양진우 작가와 함께 안내판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이화여대 조소과 출신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엽]에서 이윤경, 이은구 작가와 함께 하는 라인테이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사회적 기업 캔 파운데이션에서 운영하는 개별 작업 결과물로 이루어지는 공동의 설치예술 프로그램은 양진우 작가의 작품을 응용, 우리가 평소에 관심을 주지 않았던 안내판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창의적인 시각예술작품(안내판)을 제작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안내판 위에 두꺼운 투명판을 올려놓고, 채색도구와 색색의 시트지를 활용해 꾸민 뒤, 완성된 작품은 샹들리에 틀에 고리와 끈을 이용해 직접 설치한다. 5세 이상~초등학생 대상이며 가족단위 참가도 가능하다. 소요시간 30분.

나만의 예술작품 만들기= ‘나만의 예술작품 만들기’는 자신이 사용할 소품이나 전시할 작품을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스스로 예술가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자신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행복감을 얻을 수 있고, 어른들은 내 안에 숨겨진 예술적 감각을 뽐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에서 운영하는 폐 현수막을 활용한 소품 만들기, 공공설치미술그룹 ‘NNR’에서 운영하는 실크스크린 작업을 통한 나만의 작품(이야기 가방) 만들기, 환기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추상작품과 연계한 한지 램프 만들기, 뮤지엄교육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선을 활용한 공간에 그림 그리기 등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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