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연기 인생 30주년 ‘어머니’ 공연
손숙 연기 인생 30주년 ‘어머니’ 공연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1.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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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2월 1~17일, 이윤택 연출

연극배우 손숙이 연기인생 30년을 맞아 연희단거리패와 13년 동안 함께 해온 ‘어머니’를 무대에 올린다.
손숙은 1963년 고려대 재학시절 연극 '삼각모자'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뒤 지금까지 연극계를 지켜왔다.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어머니’는 1999년 정동극장 초연 당시 손씨가 20년간 어머니 역으로 출연할 것을 약속해 화제가 됐다.

이후 2000년과 2001년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고, 2004년 코엑스 아트홀 개관 기념 공연 당시 전회 객석 점유율 90%의 기록을 세웠다.

또 제3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손숙에게 여자연기상을 안겨줬고 러시아 타캉가 극장에 초청돼 기립박수와 함께 ‘MAMA’를 외치는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어머니’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분단의 현대사를 관통하면서 남편의 바람기와 혹독한 시집살이, 자식의 죽음까지 감내해야 했던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를 해학적이면서도 절절하게 그린다.

평범한 한 어머니의 회상과 독백을 통해 질곡의 한국 현대사와 함께 한 여성의 아프고 질긴 가족사를 되새김질 한다.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자신의 어머니를 모티브로 쓴 작품으로 이번에도 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인 하용부 씨와 윤정섭, 김미숙, 김철영, 강국희, 손청강 등이 손씨와 함께 무대에 선다.
2만~5만 원. (문의 763-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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