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설날 기획공연 ‘여민동락’ 선물
국립국악원 설날 기획공연 ‘여민동락’ 선물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1.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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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해 공연자와 차 나누며 새해 덕담 주고받기
▲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이 설날맞이 기획공연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원장: 이동복·www.gugak.go.kr)은 계사년을 맞아 설 당일인 2월 10일(일)과 11일 오후 4시에 국립국악원 예악당과 야외마당에서 설날 맞이 기획공연 ‘여민동락(與民同樂)’을 펼친다.

여민동락은 지난 해 동안 받은 은혜와 사랑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올해의 소망을 기원하며 덕담과 차(茶) 한 잔의 예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차(茶)를 대접했던 ‘접빈다례(接賓茶禮)’형식에, 노래(歌), 음악(樂)과 춤(舞), 그림(圖)이 어우러진 ‘풍류다회(風流茶會)’를 더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다 함께 참여한다는 공연 주제에 맞춰 시민 참여자 16명을 선발. 무대 위에서 차 대접을 받으며 공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신년다객(新年茶客) 모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25일까지 설날과 관련된 에피소드, 가족 간의 사랑, 효(孝)와 예(禮), 뱀에 관련된 사연을 적은 이메일 (applygugak@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 페이스북(facebook.com/gugak1951 ), 블로그(blog.naver.com/gugak1951)에서 확인 할 수 있다.

1부의 ‘접빈다례(接賓茶禮)’와 ‘풍류다회(風流茶會)’는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다객(茶客)이 무대 양쪽에 자리잡고 화윤차례문화원 회원들이 다객에게 차(茶)를 대접하는 동안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창작악단, 유소년국악단 ‘푸르미르’ 등이 궁중무용 ‘처용무’와 관악합주 ‘경풍년’, 가사 ‘춘면곡’, 민요 ‘아리랑’ 등을 차례로 무대에 올린다.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무대 위에는 우송헌(愚松軒) 김영삼(金永三) 선생이 국립국악원의 신년휘호인 ‘화이부동(和而不同),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심은(沁隱) 전정우(全正雨) 선생이 계사년의 상징인 뱀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과정은 무대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2부 공연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 단원들이 야외광장에서 신명나는 길놀이와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소고춤이 펼쳐진다. 또 관객들에게 전통주와 한과를 제공, 민족 대명절인 설의 분위기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이밖에 공연 전후 각각 2시간, 1시간씩 국립국악원 야외광장에서 제기차기, 투호 및 짚신모양의 썰매 등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예악당 로비에서는 토정비결체험과 서예가의 가훈작성 코너가 마련된다.

전석 1만원.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전화(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신년다객 신청문의 (58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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