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확정
한나라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확정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5.0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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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투표와 여론조사 합산결과, 오세훈 압도적 승리(68.4%)

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세훈 현 시장이 나경원, 김충환 두 후보를 제치고 당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은 서울시 대의원 20%, 일반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의 투표결과와 지난 1~2일간 서울시민 2,000명 대상 3개기관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결정한 것이다. 

이날 경선 결과, 오 후보는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총 유효투표 4,702표(투표율 51.5%) 가운데 3,216표(68.4%)로 과반을 획득했고, 나경원 후보는 1,170표(24.9%), 김충환 후보는 316표(6.7%)를 얻었다.

잠실체육관에 3,761명이 참석한 현장투표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2,529표(67.2%), 나경원 후보 970표(25.8%), 김충환 후보 262표(7%)를 각각 얻었고,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오 후보가 687표(73%) 획득해, 나 후보(200표, 21.3%)와 김 후보(54표, 5.7%)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오세훈 현 시장은 민선 최초로 재선을 노릴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오 시장은 당선자 수락연설에서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 한 김충환, 나경원, 원희룡 의원께 감사한다”고 말한 뒤 “무능하고 부패한 야당세력을 제치고 본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여야의 서울시장 선거전이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6일에 경선을 통해 당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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