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대학 편입 경쟁률 갈수록 고공비행
서울권 대학 편입 경쟁률 갈수록 고공비행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1.2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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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인원 변화, 전공시험 대비해야… 장기적인 학습 전략 필수

대학 편입학 정원이 지난해보다 1500명 정도 줄어들면서 서울의 일부 대학 경쟁률이 120대 1을 넘어섰다.
서강대는 올해 편입 경쟁률 124.2대 1을 기록했고 중앙대도 120.67대 1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다른 대학과 달리 편입 정원을 오히려 늘린 대학도 있다. 건국대·단국대·덕성여대·명지대·인천대 등은 정원을 크게 늘렸으나 1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건국대의 올해 편입 정원은 297명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학은 영어와 수학 외에 전공지식·계열기초(적성검사)·논술평가 등을 편입시험 과목으로 배정, 수험생의 대비가 필요하다.

연세대는 2012학년도부터 계열별 논술시험을 도입했고 고려대도 올해부터 영어시험으로 1단계 인원을 선발한 뒤 2단게 시험으로 전공시험 성적 25%를 반영한다.

중앙대와 이화여대 자연계열 일부학과는 화학·생물 등의 전공 필기시험을 치르고 서울시립대는 학과별로 전공 필기시험 또는 면접에서 전공지식을 평가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서울·수도권 39개 대학이 영어필기 시험을 보았고 이 중 영어시험만으로 편입생을 선발한 대학은 10개에 그쳤다.

고려대·동국대(일반)·서울여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시립대 등은 공인영어시험 성적을 반영, 이미 성적을 취득한 편입 희망자들이 유리하다.

한편, 2013학년도는 수험생 중 절반 이상이 13개월 이상 편입 준비를 한 것으로 나타나 편입경쟁률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해진 전형방법을 감안, 상반기는 영어·수학에 집중하고 하반기에 대학별 전형요소를 준비하는 편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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