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아이다’, 서울시민과 함께 만든다
서울시오페라단 ‘아이다’, 서울시민과 함께 만든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2.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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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바그너 탄생 200주년, 서울 공연계는 연중 오페라의 물결
▲ 서울시오페라단이 오는 4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푸치니의 오페라 ‘아이다’ 무대에 함께 오를 시민 합창단 50명에 대한 오디션을 진행한다. 사진은 2011년 서울시오페라단이 공연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의 무대.

올해는 베르디와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서울의 공연무대는 이를 기념하는 베르디와 바그너, 푸치니의 오페라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오페라단(단장 이건용)이 푸치니의 오페라 ‘아이다’ 공연에 시민들이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아이다’는 오는 4월 25~28일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합창단 가운데 50여명은 서울시민 가운데 오디션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문의: 서울시오페라단 399-1114)

서울시향은 이와 함께 4월26일 예술의전당에서 베르디의 ‘오텔로’를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잇따라 거장들의 오페라를 선보인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올리는 공연은 3월21~24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이는 베르디의 ‘팔스타프’.

‘팔스타프’는 베르디가 남긴 마지막 오페라이자 그의 유일한 희극이다. 국내 무대에는 많이 올리지 않았지만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이어 4월에는 16세기 스페인 궁정의 실화를 바탕으로 정치적 이상의 좌절과 비극적 가족관계를 그린 베르디의 ‘돈 카를로’를 선보인다.

하반기로 접어드는 10월에는 바그너의 마지막 오페라 ‘파르지팔’을 국내 초연할 예정이다.  ‘파르지팔’은 공연시간만 5시간에 달하는 대작이다.

바그너의 오페라는 너무 긴 공연시간 때문에 국내에 활발히 소개되지 못했다. 국립오페라단의 이번 공연은 그래서 더 뜻 깊다.

이어 12월 5~8일 푸치니의 ‘라 보엠’을 공연하고 같은 달 29~30일 ‘2013 오페라 갈라’ 공연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민간 오페라단도 올해 공연준비에 여념없다.
수지오페라단은 3월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올린 뒤 11월에는 베르디의 ‘리골레토’까지 공연한다. 또 글로리아오페라단은 6월 푸치니의 ‘토스카’를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린다.

특히 5월10일~6월9일은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올해 오페라 페스티벌에서는 ‘라 트라비아’ ‘운명의 힘’ ‘리골레토’ 등 베르디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서울의 주요 오페라 공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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