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체코 근대회화 107점 한자리에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체코 근대회화 107점 한자리에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2.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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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미술관 4월 21일까지 체코 프라하국립미술관 소장품’전
▲ 이달 24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 중구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체코 프라하국립미술관 소장품전’을 찾은 시민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체코 프라하국립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을 덕수궁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4월 21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체코 프라하국립미술관 소장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체코 근대 주요 미술품을 국내에 선보이는 첫 번째 행사로 마련됐다. 전시 작품은 체코의 국보급 근대미술품이다.

1905년부터 1943년까지 체코를 배경으로 활동한 주요화가 28명의 회화 107점을 한 자리에 모았다. 특히 체코 미술을 유럽에 소개하는 데 크게 공헌한 프란티셰크 쿠프카(1871~1957)의 ‘가을태양 연구’(1906), ‘쿠프카 부부의 초상’(1908) 등 11점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작품이다.

쿠프카는 프라하, 빈, 파리 등지에서 활동하면서 비구상부터 추상미술까지 다양한 경향의 회화 작품을 내놓았다.

에밀 필라(1882~1953)의 ‘아침’(1911), ‘열대의 밤’(1938) 등 19점도 눈길을 끈다.에밀 필라는 피카소와 브라크의 영향을 받아 큐비즘 양식을 선보인다.

이밖에 프란티셰크 무지카(1900~1974)의 ‘세자매’(1922), 프란티셰크 야노우셰크(1901~1961)의 ‘담배피우는 사람’(1934), 요세프 시마(1891~1971)의 ‘내가 본 적 없는 풍경의 기억’(1936) 등도 동유럽 회화에 깔린 정서를 엿보기 충분하다.

이번 전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격동의 역사를 거치며 구축된 체코 근대미술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한편, 프라하국립미술관은 1796년 2월5일 보헤미아의 애국적인 귀족들과 계몽운동에 힘입은 중산층 지식인들이 결성한 예술애국친구협회에 의해 설립됐다.

체코 국내외의 회화, 조각, 그래픽아트,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수집·기록·보존하고 있다. 이번 전시 기간 중 부대행사로 야로슬라프 올샤 체코대사의 체코문화 강연과 큐레이터 설명회, 전시연계 강좌 등 다양한 교육·문화행사가 마련된다.
문의: www.praha2013.co.kr 6273-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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