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욕설 사용 예방,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파일 다운로드 가능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청소년들에게 바른 언어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 책자로 펴냈다.
국어원은 지난 28일 “사회 전반에 청소년의 비속어, 욕설 사용 실태의 심각성을 우려함에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용 자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언어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최초의 교육 자료”라고 발혔다.
국어원은 지난해 여름 표현예술치료학, 미디어교육, 심리학, 청소년지도학 전공자 등으로 개발진을 구성해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진은 전국 청소년 수련관 12곳의 언어 개선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조사한 뒤 초등 저학년, 초등 고학년, 중학생, 고등학생 등 청소년의 발달 단계에 맞는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은 삶은 달걀에 듣기 싫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을 쓴 뒤 닭싸움을 해서 이긴 사람이 달걀을 하나씩 갖는 ‘고운 말 닭싸움’, ‘욕 어원 알아보기’, ‘예쁜 말 베개 만들기’ 등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도록 구성했다.
한편, 국어원은 지난해 9월 개최한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수기 공모전’ 수상작을 모아 ‘오염된 청소년 언어 이렇게 개선했어요’를 발간했다.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 ‘오염된 청소년 언어 이렇게 개선했어요’는 국어원 홈페이지(www.korean.go.kr) 자료실에서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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