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지․등산로 등으로 활용
광진구가 아차산성을 교육·학술·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차산성을 정비·복원하기로 했다. 아차산성을 체계적으로 복원·정비해 유적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문화유산을 활용하게 해 주민에게 돌려준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광진구는 종합 정비계획 용역을 맡기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진구는 4일 ‘아차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용역 수행은 (재)한강문화재연구원이 하며 올 4월 28일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용역 수행 내용에 따르면 우선 아차산성에 대한 기초조사와 정밀 현황조사를 하기로 했다. 문헌자료 조사, 문화재 지표 및 실측조사를 하고 식생을 조사한다.
이어 아차산성의 매장문화재에 대한 발굴 조사를 하고 성벽, 성곽 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하기로 했다.
또 아차산성의 복원도를 작성한다. 복원도는 문화재 3D스캔, GPS측량을 이용한다. (재)한강문화재연구원은 종합정비 계획 수립과 함께 아차산성 활용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등산로와 탐방로로 이용하기 위해 진입로를 정비하고 배수로·안내판·편의시설 등을 정비한다.
이어 광진구·구리시의 지역단위 관광계획과 서울시·경기도·충청도의 광역단위 관광 계획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재원 마련 방법으로는 정부예산, 입장수입, 판매 수입 등을 제안했다.
아차산성은 광진구 광장동 산 16-46에 있으며 사적 제234호(1973년 5월 25일 지정)로 면적 11만2219㎡, 성벽 둘레 1038m으로 삼국시대에 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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