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란디아’로 여는 새해 첫 브런치콘서트 주제는 ‘애국’
‘필란디아’로 여는 새해 첫 브런치콘서트 주제는 ‘애국’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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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원으로 즐기는 클래식 공연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는 7일 오전 11시 강남구민회관에서 ‘애국(愛國)’이라는 주제로 2013년 첫 '브런치콘서트'를 연다.

'브런치콘서트'는 강남심포니가 지난 2008년부터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오전에 펼치는 연주회로, 단돈 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빵이나 쿠키와 차 한 잔의 여유를 곁들이며 클래식을 즐기는 공연이다.

서울대학교와 일본 동경예술대학원을 졸업한 전 광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이용일의 지휘 아래 바이올리니스트 김경아와 이수아, 트럼펫니스트 조창환의 협연이 이루어질 이번 음악회에는 한국페스티발 앙상블의‘박은희’ 음악감독의 심도 깊고 맛깔 나는 해설이 곁들여진다.

먼저 애국심의 결정(結晶)이라고도 불리는 핀란드 작곡가 시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가 아름다운 선율의 향연을 알린다.

〈핀란디아〉는 국민음악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어서, 핀란드 정부는 이 곡을 국민찬가로 추천했으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세계적으로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어 애국의 열정을 지닌 보히미아의 음악가 스메타나의 <몰다우>가 연주된다. 이 곡은 1883년에 발표된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두 번째 곡으로 '몰다우'는 특히 아름다운 곡으로 유명하다.

아울러 두 대의 바이올린이 서로 마주보고 유쾌한 대화를 나누는 듯한 곡인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김경아 악장과 이수아 수석의 협연으로 연주되며, 트럼펫 곡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으로 잘 알려진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Eb장조>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조창환 수석이 협연한다.

‘브런치 콘서트’에 관심 있는 구민은 강남문화재단(6712-05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석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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