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어 찾아온 ‘발렌타인 데이’ 테마 공연
설 연휴 이어 찾아온 ‘발렌타인 데이’ 테마 공연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2.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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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박종훈 & 웅산의 발렌타인 데이 콘서트
▲오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연인을 겨냥한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양한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설 연휴가 끝난 뒤인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발렌타인 데이는 젊은 연인끼리 사랑을 확인하고 선물을 주고받는 기념일이 된지 오래다. 이번 발렌타인 데이 공연도 연인을 위한 ‘달달한’ 사랑 이야기로 꾸며졌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14~16일 세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발레로 볼 수 있다. 국립발레단이 연기하는 이번 <로미오와 줄리엣>은 최고 안무가로 손꼽히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감각적인 모던발레 작품이다.

전통적인 발레 문법보다 감정 표현에 집중, <로미오와 줄리엣> 의 비극적 로맨스를 한편의 영화와 같은 감성으로 재창조했다. 특히 여성적이고 수동적인 줄리엣을 주도적인 캐릭터로, 줄리엣의 어머니 캐플릿 부인을 부성과 모성을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인물로 만들어 냈다.

스페인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세연이 캐플릿 부인 역을 맡아 열연한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13, 14일 양일간 신개념 국악콘서트 <화·통 콘서트-봄날의 상사는 말려도 핀다>를 공연한다. <화·통 콘서트>는 우리나라 옛 그림에 우리음악, 춤을 접목해 새롭게 시도하는 이색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사랑’을 주제로 우리 그림 속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술평론가 손철주의 재치 있는 해설을 통해 ‘미인도’, ‘연소답청’ 등 우리 옛 그림속 이야기를 음악, 춤과 함께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발렌타인 데이 당일인 14일만 무대를 여는 공연도 있다. <박종훈 & 웅산의 발렌타인 데이 콘서트 Love Song>은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이 만나 사랑을 테마로 감미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평촌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박종훈의 재치있는 입담에 국내 최고 실력을 가진 재즈 세션들의 연주를 더한다. 여기다 섬세하면서 짙은 음색을 가진 웅산의 재즈 보컬을 더해 가벼운 클래식부터 재즈, 뉴에이지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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