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결혼 이민자 10쌍 무료 합동결혼식
서울 영등포구, 결혼 이민자 10쌍 무료 합동결혼식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0.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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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토) 오후 4시 당산근린공원서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결혼 이민자 10쌍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는 30일(토) 오후 3시 당산근린공원에서 무료 합동 결혼식을 올려준다.

▲ 다문화 가정 무료 합동결혼식 모습.  ⓒ영등포구 제공

결혼식은 오후 4시부터 난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주례 없이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지는데, 신랑이 세레나데를 부르며 입장하면 자국의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신부가 들러리와 함께 입장하였다가 자국의 다양한 결혼풍습 퍼포먼스와 함께 신랑신부가 퇴장하면서 식이 마무리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결혼식과 함께 ‘다문화 체험부스’를 운영해 일반 구민이 각 국의 결혼식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다문화 체험부스’는 베트남, 몽골, 러시아, 일본, 필리핀의 결혼식 의상 입어보기, 국기 색칠하기 등 지역주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 무료 합동 결혼식을 통해 결혼 이주 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돕고, 내·외국인의 상호 교류를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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