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재 돌봄 사업’ 확대 시행
문화재청 ‘문화재 돌봄 사업’ 확대 시행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2.08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전국 17개 시·도 전면 시행, 예산 84억 원 투입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사전 예방적 문화재 상시 보존관리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등 전국 2000여 곳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약 84억 원의 예산을 투입, 올해 ‘문화재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인력 부족 등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지정·비지정 문화재에 대해 주기적인 순찰활동을 하면서 잡초 제거, 제설작업, 배수로 정비, 환경미화 등 일상적인 관리와 창호나 벽체, 마루, 기와 등의 경미한 탈락·훼손 시 신속히 복구하는 사전 예방적 문화재 상시 보존관리 사업이다.

정기적인 모리터링을 수행함으로써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고, 경미한 훼손은 적절한 수리를 통해 사후보수에 드는 막대한 정비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올해에는 총 4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취약계층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화재 돌봄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단체에 ‘문화재 훼손 신고센터’를 설치·운영, 문화재 훼손 시 즉각적인 대응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특히 태풍, 폭우 등 자연적·인위적 재난이 발생할 때도 문화재 돌봄 사업 인력을 신속히 현장에 투입, 조사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복구할 수 있어 피해의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2010년에 처음으로 대구광역시 등 5개 시·도에서 시범·시행했다.

2011년에는 8개 시·도, 2012년도에는 11개 시·도로 점차 확대했으며 올해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전면 시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