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용산구로 이전 추진
서울시교육청, 용산구로 이전 추진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2.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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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수도여고 부지, 용산구와 MOU체결
▲ 서울시교육청이 이전을 추진 중인 용산구 후암동 167번지 옛 수도여고 부지[사진=구글어스]

서울시교육청이 1981년부터 자리를 잡은 신문로 생활을 마감하고 용산구 신청사 생활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사의 용산구 후암동 옛 수도여고 부지 이전을 위해 13일 오후 5시 교육청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청사 이전과 관련한 MOU를 체결했다.

시교육청은 청사 이전 배경에 대해 현재 청사는 시설이 낡고 사무실과 주차장이 협소해 민원인의 청사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고 현 부지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증·개축이 불가능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교육청 옆은 경희궁이 있다. 시교육청은 1981년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현재의 신문로로 이전해 왔다.

시교육청은 2009년부터 용산구 후암동 168번지에 있는 옛 수도여고 부지로 이전을 계획하고 옛 수도여고 부지의 도시계획 변경결정을 추진 중에 있다.

그동안 용산지구 단위계획구역 지정 등으로 청사 이전이 지연됐으나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에 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교육청 청사 이전은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르면 2017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시교육청은 보고 있다. 교육청이 이전하면 현 부지는 서울시교육정보연구원 등이 들어올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전 예정부지로 이전하면 전철역(숙대입구)에서 2~3분 거리에 있어 시민들 이용이 편리해지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용산 이전에 대해 용산구는 '교육특구'로의 발전을 기대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용산이 명실 공히 수도 서울의 교육 중심지로 등극함은 물론 각종 환경 개선 등 교육특구로서의 기틀을 다질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며 “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교육특구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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