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학생 58% 스마트폰 '유저'
서울 초·중·고 학생 58% 스마트폰 '유저'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2.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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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37% 하루 3시간 이상 사용
▲ 서울 초·중·고 학생의 58%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청중학교에서 열린 졸업식에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졸업 인증샷을 찍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초·중·고 학생 58%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백진 서울시의원(민주통합당)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유한 학생은 총 109만7683명 가운데 69만1271명으로 절반이 넘는 58.7%로 나타났다.

학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43.3%, 중학생 77.9%, 고등학생이 78.8%로 학급이 올라갈 수록 보유 비율도 증가했다.

사용 시간을 보면 전체 학생의 39.8%는 하루 평균 1~3시간을 사용해 1~3시간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1시간 미만이 32.1%, 3~5시간 사용은 16.8%, 5시간 이상 사용은 11.2%로 나타나 3시간 이상 사용하는 비율이 28%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생의 3시간 이상 사용 비율이 높았다. 고등학생의 사용 시간을 보면 1~3시간이 40.4%로 가장 많았고 3~5시간은 21.3%, 5시간 이상은 15.7%로 나타났다. 고등학생의 3시간 이상 사용 비율이 3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1시간 미만 사용 비율은 22.0%로 나타났다.

중학생의 1~3시간 사용 비율은 45.1%로 역시 가장 많았고 3~5시간 사용은 19.9%, 5시간 이상은 13.1%, 1시간 미만은 21.7%였다.

초등학생은 1~3시간 사용은 32.8%, 3~5시간 사용 8.1%, 5시간 이상 사용은 3.8%, 1시간 미만 사용은 55.1%로 1시간 미만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학생들은 48%는 채팅·메신저·전화·문자 메시지 사용, 43%는 음악 및 MP3, 39.2%는 정보검색, 38.8%는 게임용으로 사용했다.

이에 대해 성백진 의원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학생들의 집중력과 학습의욕이 떨어질 뿐 아니라 몸과 두뇌를 비활동적으로 만들고 사회성이 낮아질 수 있다”며 “학교와 가정이 동시에 스마트폰 이용을 통제하고 습관적인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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