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매월 둘째주 수요일은 고기 나눔의 날’
서울 성동구, ‘매월 둘째주 수요일은 고기 나눔의 날’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0.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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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 축산물시장서 7월부터 시행, 저소득 가정·홀몸노인·장애인에 고기 전달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에 위치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축산물시장인 마장 축산물시장은 매월1회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고기 나눔의 날’을 추진하고 있다.

고기 나눔의 날은 매월 둘째주 수요일 마장축산물시장 상점가 진흥사업 협동조합과 성동구청, 민간 복지관 등이 함께 모여 각 상점마다 1근의 고기를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날이다.

▲ 성동구 '고기 나눔의 날'.  ⓒ성동구 제공
올해 7월부터 매월 1회 실시되고 있는 고기 나눔 행사는 현재 200여개 업소가 참여해 총903kg(8,452천원 상당)의 고기를 기부 받아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홀몸노인, 장애인 1,245명에게 전달했다.

홍익동에 거주하고 있는 한 조손세대의 할머니는 “손자들이 고기를 무척 좋아하지만 자주 못 먹이고 있는데 한 달에 한 번이나마 고기를 지원받아 손자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좋다”며 마장 축산물시장 상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성동구는 마장 축산물시장을 성동구 ‘제1호 나눔의 거리’로 지정할 계획이며, 앞으로 다른 전통시장과 상점이 밀집한 거리를 중심으로 제2, 3호 나눔의 거리를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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