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봇다리' 활동 시작
강동구 '봇다리' 활동 시작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2.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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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기자단 출범, SNS소통 강화
▲ 강동구가 이해식 구청장을 비롯 직원들의 트위터의 '봇' 활동을 통한 SNS소통 강화에 나선다. 이해식 구청장의 트위터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한 SNS소통 강화에 나섰다. 강동구는 구청 직원을 비롯 주민과의 SNS소통 강화를 위해 직원들이 트위터의 ‘봇bot’ 활동 등을 하는 ‘강동 이야기봇(bot) 다리(http://tinyurl.com/bcuneq7)’를 3월부터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트위터 상의 ‘봇’은 ‘로봇’의 준말로 특정 인물을 대신해 특정 인물의 글이나 말들을 인용해 올리는 사람을 말한다. 박경리, 박완서, 김수영, 김선우 등 주로 문인 위주로 활동 중이다.

구는 이 ‘봇’을 활용해 주민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하고 직원 30명이 3월부터 ‘강동이야기봇(bot)다리’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트위터 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소설가 이외수, 만화가 강풀, 혜민 스님 등의 트윗글을 트위터 상에서 공유한다. 이해식 구청장도 ‘나무봇’이라는 이름을 활동을 시작했다.

‘박원순 시장 봇’을 활동을 하는 정나리 주무관(민원여권과)은 박 시장 ‘봇’ 활동을 하며 박 시장에 대한 관심 이 늘었다. 정 주무관은 “평소 시장 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트위터로 보니 듣던 대로 파워 트워터리안”이라며 “트위터 상에 올라오는 말과 여러 책에 나온 글귀 등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구는 올해 블로그 기자단과 청소년 기자단을 ‘강동 SNS 기자단’으로 통합했다. 구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를 활용해 주민 소통 다각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7일 오후 5시 30분에 구청 소회의실에서 ‘강동 SNS 기자단’ 위촉식을 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직원들 중에는 SNS 환경을 어렵고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강동봇다리’ 활동을 통해 공론화된 소통의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를 비롯한 직원 모두가 주민들과 쌍방향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SN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해식 구청장은 트위터 활용을 잘 하는 정치인으로 꼽히며(본지 71호 참조) 트위터 순위에서 서울 구청장 1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에선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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