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우리 동네 ‘마을 만들기’ 공모 지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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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3.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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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 개선 부문 2000만 원 지원, 테마별 마을만들기 지정공모 첫 시행
▲ 지난해 성북구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정릉마을카페.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주민들이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사는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2013년 마을만들기 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정기공모’와 ‘수시공모’로 나눠 생활환경개선과 주민공동체 형성 및 복원, 지정공모사업 등 3개 분야에 대한 사업을 모집한다. 올해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에는 총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먼저 생활환경개선 부문은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주요 대상사업은 ▲놀이터 보수와 쌈지공원 조성 ▲차 없는 거리 만들기 등 보행환경개선 ▲벽화그리기, 담장허물기, 간판정비 등 경관 개선 ▲벽면 및 옥상 녹화 ▲마을도서관과 북카페 같은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이다.

주민 공동체 형성 및 복원 사업은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에너지 절약, 텃밭 가꾸기, 벼룩시장 등의 생활실천 프로그램 ▲자연생태, 역사,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마을축제와 재능기부 등의 주민교류 프로그램 ▲품앗이를 통한 돌봄, 육아, 복지 프로그램 등 주민공동체 형성에 해당하는 활동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처음 시행되는 지정공모는 지역 및 주체특성별 마을만들기, 테마별 마을만들기 등을 대상으로 각각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공모에는 성북구 내 전 지역의 주민 5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면 참여할 수 있다. 1단체 1개 사업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주민의 현물이나 금전 자부담이 5% 이상 있어야 한다. 예산은 사업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정기공모 접수는 이달 27일까지다. 성북구청 홈페이지(www.seongbuk.go.kr)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성북구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종암로 25길 29)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sbcenter9501@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수시공모와 지정공모의 접수기한은 이달 30일부터 6월 31일까지다. 구는 이번 공모와 관련, 2차례에 걸친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주민설명회를 마련했다. 지난달 22일에 개최된 제1차 설명회에는 약 17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주민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제2차 설명회는 8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성북구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공모가 이웃 간 관계회복과 공동체문화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외에도 16개 사업에 197억 원이 지원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도 성북구민이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마을만들기 선도구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성북구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으로 27개 마을을 선정, 총 2억8000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마을만들기에 대한 주민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마을공동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또한 서울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9개 사업 23개 단체가 5억7300만 원을 지원 받은 바 있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다 선정이다. 
문의 : 성북구 사회적경제과 920-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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