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284, 미술 뛰어넘어 K-Classic 공연장으로
문화역서울284, 미술 뛰어넘어 K-Classic 공연장으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3.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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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Classic, 국민행복콘서트’, 국악과 현대음악 만남으로 봄 정취 물씬
▲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봉래동2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2013 K-Classic, 국민행복콘서트’에서 신동일의 타랑퀸텟 소속 연주자들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뉴시스]

미술작품 전시공간을 거듭난 옛 서울역사 ‘문화역서울284’가 음악 공연장으로서의 모습을 선보였다. ‘문화역서울284’는 지난 3일 국악·양악 장르 간 벽을 허문 ‘K-클래식 국민행복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첫날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임동창의 피앗고(피아노와 가얏고 합성어) 연주와 정가 정마리, 제 2의 조수미로 불리는 소프라노 강혜명, 이태리가 인정한 테너 이영화, 피아니스트 김소형, 바이올린 김유지, 피아노 반주로 이현경, 김지은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3일은 신동일 작곡가가 이끄는 5인조 실내악단 ‘타랑퀸텟’과 바리톤 임성규, 소프라노 이종은, 송희송의 서울솔리스트첼로앙상블, 해금 원나경, 판소리 민혜성이 함께 출연했다. 음악평론가 탁계석이 해설을 맡고 관객과 함께 봄노래 가곡을 부르는 공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K- 클래식 뮤직페스티벌에서의 감흥을 화폭에 옮긴 ‘모지선 K-클래식을 그리다’ 전시회도 열려 음악과 미술의 크로스 오버도 시도했다.

실내악곡 ‘댄싱산조(Dancing Sanjo, 임준희 작곡)’의 연주 모습을 그린 작품 (포스터 이미지)과 임동창 피아니스트, 강혜명 소프라노 등의 뮤지션을 그린 30여 작품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옥관문화훈장을 받은 초당 이무호 선생이 봄을 여는 붓글씨 휘호를 써주는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를 주최한 월드브릿지오브컬처는 ‘K- 클래식 국민행복콘서트'의 확대를 위해 전국 역사에서의 연주회, 공연장 브런치콘서트, ‘K 클래식- KTX 문화관광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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