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생 등하굣길 안전 강화한다
서울시, 초등생 등하굣길 안전 강화한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3.12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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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스쿨버스 사업 확대, 챠량 일시 통제도 확대 추진
▲ 서울시가 올해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확대한다. 교통안전지도사가 학생들을 안내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 교통안전지도사업(워킹스쿨버스)을 확대해 시행한다. 또 등하교 시간에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학교 앞 차량일시통행제한’도 추진한다.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등학교길에 안전지도사가 등교와 하굣길을 안내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올 95개 초등학교 학생들의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위해 등하굣길 안내 도우미 역할을 하는 ‘교통안전지도사’ 197명을 선발해 18일(월)부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의 등하교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해 방향이 같은 학생들을 모아 아파트나 동네 입구까지 데려다 주는 활동을 한다. 올해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작년의 52개 학교 104명에서 약 2배 가량 늘어났다.

워킹스쿨버스 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사업 확대의 배경이 됐다. 시가 작년 처음 실시한 워킹스쿨버스 운영을 모니터링한 결과 만족도가 89.1%로 매우 높고 학부모들의 확대 요구가 많았다.

시는 ‘교통안전지도사’를 서울형 공공일자리인 ‘서울형 뉴딜 공공일자리’로 선정하고 올 상반기 중 120명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등하교 시 초등학교 인근 지역의 차량 통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초등학교 등하굣길 일시차량통행제한제도’도 현재 20개 학교에서 새로 10개 학교를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등하굣길 일시 차량 통행 제한은 관할 경찰서와 협의 및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주민공청회를 거쳐야만 시행이 가능한 만큼 관련 절차를 추진해 결정하기로 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안전지도사 배치와 교통취약지점 등하교 시간 차량통행 제한을 비롯해 우리 아이 안심 등하굣길 만들기에 서울시가 앞장서겠다”며 “어린이의 안전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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