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공간 개발로 도시브랜드 창출”
“서울 지하공간 개발로 도시브랜드 창출”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3.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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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창 시의원 지하철 역사 등 개발 주장
▲ 해외주요도시 지하공간개발 사례[자료=강감창 시의원]

서울 지하철 역사 활용 등 서울의 지하공간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감창 서울시의원(새누리당)은 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서울시 부채 감축 방안의 일환으로 지하공간 개발 제안서를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했다.

강 의원은 서울의 지하철 역사를 공공성과 수익성이 결합한 공간과 지역 거점 공간으로 변화시켜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경영 개선과 함께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하 27km를 개발한 캐나다 토론토시, 프랑스의 포름 데 알, 일본 오사카 등의 예를 들며 “성공적인 지하공간 개발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며 “해외의 지하공간 개발은 지하철역을 단순히 교통시설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의 랜드마크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현재 9호선을 제외한 277개역 전체 면적 가운데 서울메트로는 2.8%,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9%의 공간을 임대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강 의원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부채가 막대한 상황에서 지하공간 개발을 통한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과 신규 수익원 창출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세울메트로는 2011년 1062억 원, 2012년 1220억 원의 부대사업 수익을 올렸고 도시철도공사는 2011년 601억 원, 2012년 679억 원의 부대사업 수익을 올렸다. 강 의원은 이를 위해 서울시·시의회·민간 및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서울지하공간개발 협의체(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이 협의체에서 서울의 지하공간개발에 대한 방향수립과 함께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지하공간개발방안, 권역별 지하공간 관광명소화사업, 지하철역인근 지하역세권개발, 지하철역기지의 지하활용방안, 등 도시의 미래공간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내달에 대한교통학회지 ‘교통기술과 정책’에 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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