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봉사상 대상’에 안병광씨, 참사랑실천모임 공동수상
‘서울시봉사상 대상’에 안병광씨, 참사랑실천모임 공동수상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0.10.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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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세종문화회관서 시상식…대상 2, 최우수상 4, 우수상 15명

서울시는 ‘서울시봉사상’ 대상에 안병광씨, 참사랑실천모임(대표 박영희)을 선정하고 10월 28일 오후 3시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시민에게 주어지는 ‘올해 봉사상 수상자’로 대상 2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15명 총 21명이 선정됐다.

시민의 날을 기념하여 열리는 시상식에는 오세훈 시장, 이종승 한국일보사장 및 21명의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한다. 

▲ 안병광씨의 독거노인돕기 기념사진. ⓒ서울시 제공

올해 봉사상 대상 수상자로는 처음으로 개인과 단체부문을 구분해 안병광씨와 참사랑실천모임을 공동 선정했다.

 

안병광씨는 의약품 영업사원 시절부터 생활이 어려운 심장병 아이를 돕기 시작해, 현재 의약품 유통업을 경영하면서 심장병 아이는 물론, 불우 노인, 부랑인시설, 농촌 무료진료 행사 등에 꾸준히 의약품을 지원해 왔다.

무의탁 노인을 방문해 집안일을 돕거나 전기장판, 밥솥 등 생활용품을 마련하여 주고, 대학교 등에 장학금을 기부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도왔으며, 천안함 순국자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지원한 금품만 44억 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부문 수상자인 ‘참사랑실천모임’은 1994년에 처음 결성되어 바자회와 회비를 통해 기금을 마련한 후, 연말연시마다 나눔의 날을 개최하여 소외된 이웃을 위한 참사랑 실천의 정신을 알렸다.

▲ 참사랑실천모임 다일공동체 식사봉사. ⓒ서울시 제공

지역 내 독거노인의 생활비와 불우 청소년의 학비를 지원하고, 지역 어르신 경로잔치를 베풀어 불우노인들을 위로했으며, 매주 다일천사병원, 승가원 등에서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본인이 3급 뇌병변장애인이면서 소외된 거동불편 어르신의 외출돕기 차량봉사 등을 하여 온 ‘홍기준’씨, 본인이 자가면역질환 환자이면서 진통제를 맞아가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결혼이민 여성들을 보살펴 온 ‘정영애’씨, 저소득층 자녀의 학습지도와 홀몸 어르신, 한 부모 가정 자녀, 장애인가정 등에 김장김치나 밑반찬을 전달하여 온 ‘장공임’씨, 장애인시설, 무의탁시설 등에 쌀을 지원하고 ’08년부터 매주 3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여 온 ‘김현주’씨가 선정됐다. 

또 본인이 3급 청각장애인임에도 현충원 환경지킴이로 활동하면서 독거노인 20명에게 아침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봉사를 펼쳐 온 ‘차석용’씨 등 11명과 4개 단체가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자치구에 접수된 99명의 시민과 24개의 단체를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공적검증 및 학계・언론계・법조계 등 13명의 인사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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