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스 1기 독자위원회 첫 발
서울타임스 1기 독자위원회 첫 발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3.15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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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첫 회의 개최, 경영개선․편집방향 의견 교환
▲ 서울타임스 1기 독자위원회가 8일 첫 회의를 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아래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성주 서울타임스 대표, 김민기 교수, 김흥순 대표, 김창준 대표, 서정순 의원, 정인섭 전무, 김인식 위원, 이영주 교수

서울타임스 1기 독자위원회(위원장 김민기 숭실대 교수)가 첫 발을 내디뎠다. 서울타임스는 독자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편집방향 및 보도 등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듣고 취재와 편집에 반영하기로 했다.

서울타임스 1기 독자위원회는 2015년 2월까지 2년간 활동하며 앞으로 서울타임스 편집 방향에 아낌없는 비판과 격려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언론사가 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타임스 1기 독자위원회 첫 회의는 8일 오후 서초동 서울타임스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김민기 교수(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김인식 위원(서울시 학생인권위원), 김창준 대표(멍석커뮤니케이션), 김흥순 대표(흙문화재단), 서정순 의원(서대문구의회), 이영주 겸임교수(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정인섭 전무(이레 P&G 전무) 등 총 7명의 독자위원과 최성주 서울타임스 대표가 참석했다.

김민기 교수를 독자위원장으로 선출

최성주 대표가 진행한 이날 독자위원회에서는 서울타임스에 대한 소개에 이어 참석자 소개 및 인사를 한 뒤 독자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결과 1기 독자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민기 교수가 선출됐다. 김민기 위원장은 “서울타임스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했다. ‘서울타임스 독자위원회 운영 규정’을 정하고 서울타임스 편집 방향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인섭 위원은 서울타임스가 독자들의 가독성을 높이는 콘텐츠 발굴과 더불어 여타의 구 단위 신문과도 차별되는 편집을 지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이영주 위원은 기존의 잡지 형태의 주간지와 일간지 형태(대판)의 주간지로서 서울타임스만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수익 사업과 지역 언론 정체성 논의

경영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개진했다. 김흥순 위원은 언론사 경영 환경이 그리 좋지 않다며 광고 수주, 수익사업 검토 등 공격적인 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준 위원은 “SNS를 잘 활용하는 등 같은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식 위원도 인터넷 포털사이트 노출 필요가 있다며 검토해 보기를 권했다.

다음 독자위원회 회의는 독자위원장과 협의해 결정하게 되며 6월에 열릴 예정이다.

<독자위원의 말>
김민기 위원장: 자치구 구청장 인터뷰 추진해도 좋을 듯 하다. 사명감만 갖고 운영하는 건 한계가 있다. 언론사가 지속 가능하려면 수입이 있어야 한다.

김인식 위원: 인터넷 포털에 노출되는 방안을 고민해 보기 바란다. 독자확보가 중요하다. 학생이 많이 보면 시교육청도 광고할 것이다. 광고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하다.

김창준 위원: 시민이 기고할 수 있는 채널도 만들어라. SNS 소설네트워크 활용이 부족한 것 같다. 새로운 방식도 고민해야 한다. 젊은 층에게 많이 알리는 게 중요하다.

김흥순 위원: 언론사 경영환경이 그리 좋지 않다. 공격적 경영이 필요하다. 다양한 수익사업과 적극적 광고유치 활동을 통해 수입 증대 방안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

서정순 위원: 서울타임스는 더 정론지를 지향해야 하며 지역 신문으로 출발했으니 더 철저히 지역 신문으로 가양한다. 전국여성네트워크는 사무국이 있어 공동 사업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영주 위원: 진보진영 언론은 이슈는 잘 다루는데 사람을 잘 키우지 못한다. 좋은 활동을 하는 사람을 소개하고 관계 맺는 것도 필요하다.

정인섭 위원: 구의 소식을 다루되 기관지 같은 느낌을 주어서는 안 된다. 독자의 시선을 끄는 콘텐츠가 있어야 하는 데 그런 콘텐츠가 안 보인다.

<서울타임스 1기 독자위원>
▲권정(법무법인 대영, 변호사) ▲김민기(숭실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김인식(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 ▲김창준(멍석커뮤니케이션 대표) ▲김흥순(흙문화재단 대표) ▲서정순(서대문구의회 의원) ▲윤여진(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 ▲이영주(연세대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겸임교수) ▲이지현(마들주민회 대표) ▲정인섭(이레 P&G 전무) 이상 10명
이인우 기자 rain9090@seoul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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