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홍대앞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리플릿을 만들었다.
구는 홍대앞을 찾는 관광객을 영어권, 중국인, 일본인, 내국인, 배낭객 등 5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로 선호하는 관광테마를 꼽아 ‘홍대앞 관광코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마포구 문화관광자원 조사 발굴 및 관광코스 개발’ 용역조사를 토대로 유형별 대상자에게 적합한 관광코스를 추천한 것이다. 선정된 관광코스는 ▲영어권관광객을 위한 인디문화 코스 ▲중국인을 위한 전시·쇼핑 코스 ▲일본인을 위한 한류공연과 퓨전한식 코스 ▲배낭객을 위한 실속코스 △내국인을 위한 문화예술 코스 등이다.
코스마다 관람 포인트와 소요시간, 동선, 방문지 위치 및 특색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리플릿을 펼치면 홍대앞 전체 지도가 나타나며, 관광객들이 쉽게 이동하여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각 유형별 동선을 색깔로 구분하여 그려 넣었다.
각 관광코스에는 벽화거리, 다복길 쇼핑거리, 홍통거리와 같은 테마거리는 물론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거나, 홍대문화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갤러리, 음식점, 카페, 클럽, 게스트하우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인근에서 문화관광, 쇼핑, 숙박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소요시간은 코스별 4~7시간 정도다.
홍대앞 관광코스 리플릿은 한영판 혼용 총 3000부가 제작됐으며, 다음달에는 중국어와 일본어판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마포관광정보센터 및 홍대관광안내소, 서울시 주요 관광안내소,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이 많은 주요시설에 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