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외국인 생활 지원 '더 편리하게'
서울 사는 외국인 생활 지원 '더 편리하게'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3.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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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센터 확장·이전
▲ 서울에 사는 외국인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서울글로벌센터가 25일 확장해 이전한다.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 화면

서울글로벌센터가 25일(월)부터 서울글로벌센터빌딩으로 확장·이전해 업무를 개시한다고 서울시가 24일 밝혔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서울시가 주축이 되어 비즈니스상담 창업지원(서울산업통상진흥원), 외국인 생활편의 안내 및 고충상담(세계선린회), 통합행정(출입국관리사무소, 도로교통공단, 우리은행, KT 등)의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서로 협력해 운영되고 있는 다원적인 조직이다.

시는 이번 확장·이전을 통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의 협력체계 강화로 외국인 출입국 업무 편의제공 효과를 제고하고 생활상담·교육·비즈니스 지원 등 서울생활 전방위 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개관 5주년을 맞은 서울글로벌센터는 지난 5년간 하루 평균 418명의 외국인이 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담건수는 5년간 52만 건이다.

상담내용을 살펴보면 비자 등 출입국 관련 문의가 24만 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노무·근로가 4만 5000건, 한국어강좌, 세미나 등 수강이 4만7000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글로벌센터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 중인데 그중 대표적인 것은 평일에 센터를 찾지 못하는 외국인의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매주 일요일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다.

‘찾아가는 이동상담 서비스’는 2009년 4월부터 매주 일요일 광희동 몽골타운, 혜화동 필리핀거리, 대림역, 이태원 등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찾아가서 직접 상담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까지 총 183회에 걸쳐 외국인 약 3만4천명의 고민을 해결했다.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창업대학’도 인기가 높다. 현재까지 40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구인, 세무 등의 지원을 통해 총 18개국 35명의 외국인이 도소매업, 정보 기술 개발, 컨설팅, 교육업 등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글로벌센터 이전을 계기로 외국인에게 보다 편리한 종합서비스 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담언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법률전문가를 확대하는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며 “서울 시민으로서의 외국인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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