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탈북 청소년과 함께 1박 2일
서울 영등포구, 탈북 청소년과 함께 1박 2일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0.2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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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31일, 자원봉사+여행 볼론투어 떠나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자원봉사센터는 탈북 청소년 15명과 함께 오는 30일(토)~31일 1박 2일간 전북 부안 변산반도 일대로 볼론투어를 떠난다.

볼론투어(volun-tour)란 자원봉사를 의미하는 ‘볼런티어(volunteer)'와 여행을 의미하는 ‘투어(tour)’가 결합된 신조어로 여행을 즐기면서 봉사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원봉사 활동이다.

▲ '셋넷학교' 탈북청소년 마임공연 연습 모습.  ⓒ영등포구 제공
이번 행사에는 영등포구 당산동에 소재한 탈북 청소년 교육공동체인 ‘셋넷학교’의 학생 15명, 자원봉사센터 직원 등 총 20명이 참여해 노인요양시설 일손돕기, 북한 동요 및 마임 공연 봉사활동을 펼치고 내변산 트래킹 등을 통해 우리나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접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첫 날인 30일에는 노인요양시설 ‘배메골 사랑방’을 방문해 어르신 말벗해드리기, 밭작물 수확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지정암)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북한동요를 부르고 마임 퍼포먼스 공연을 펼친다.

31일에는 누애박물관 견학과 함께 뽕나무 비누 만들기 등 농촌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이후 내변산 직소폭포 트래킹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셋넷학교는 탈북 청소년들이 함께 생활하고 공부하는 교육공동체로써 문화적인 이질감과 소외감으로 인해 고통받는 탈북청소년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인의 처지와 능력에 맞춰 초·중·고교 학습, 직업 능력 개발, 다양한 문화 예술체험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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