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이 가을철 갈대와 억새, 물억새를 즐기기에 좋은 한강공원 명소BEST3로 암사생태공원, 반포한강공원 송전탑 주변, 난지한강공원 갈대바람길을 선정했다.

암사생태공원은 1km의 산책로를 따라 수변쪽에서 올림픽대로 쪽으로 갈대, 물억새, 억새가 단계적으로 군락을 이뤄 그 풍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데, 한강에서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유일한 곳이다.

반포한강공원 송전탑 주변에는 물억새가 빽빽이 들어서 있으며, 주변에 자전거 이용 중 쉬어갈 수 있는 전망데크와 의자 등 휴게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난지한강공원 갈대바람길에는 물억새와 갈대, 코스모스와 버드나무가 노을과 함께 어우러져 있어 사진을 찍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지금 한강을 찾으면 자녀들에게 또는 연인에게 갈대, 억새, 물억새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자연학습기회도 제공한다.

장정우 한강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시민들이 주거지와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안히 가을 갈대를 즐기실 수 있도록 생태공원화 사업을 통해 군락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암사생태공원은 지하철 8호선 암사역 4번 출구, 반포한강공원은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 3,4,8번 출구, 난지한강공원은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 출구를 이용해 찾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