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성화고 취업률 50% 불과해도 전국 2위
서울 특성화고 취업률 50% 불과해도 전국 2위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3.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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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성화고 취업률이 전체 졸업생 1만7807명의 절반인 50.3%(8953명)에 그쳤으나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서는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교육분야 주요성과로 내세운 ‘특성화고 취업률 증가’를 무색하게 하는 결과다. 교육부가 26일 공개한 전국 특성화고 취업률 현황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으로 올해 전체 특성화고 졸업생 12만3069명 중 5만5246명이 취업, 44.9%의 취업률을 보였다.

서울보다 높은 취업률로 1위를 차지한 지역은 충북으로 5496명 중 2800명이 취업에 성공, 50.9%의 취업률을 보였다. 3위는 대전 지역으로 49.0%(3326명 중 1630명), 4위 대구 49.0%(6781명 중 3322명), 5위 인천 48.9%(7407명 중 3624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취업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도로 1982명 중 480명이 취업, 24.2%의 비율을 보였다. 또 강원도는 27.2%(4240명 중 1154명), 울산 30.8%(3330명 중 1024명) 지역 등도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취업률을 보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제주, 강원 지역의 경우 지역사회 내에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하다”며 “또 수도권에 비해 취업 지원에 대한 중앙정부와 학교와의 협조가 떨어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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