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지구를 위한 영화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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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3.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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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 본선 진출작 21편 선정
▲ 지난해 열린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본선 진출작인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구럼비마을 환경파괴를 다룬 영화 <강정>의 포스터.

오는 5월 9일 열리는 ‘10회 서울환경영화제’의 국제환경영화경선 본선 진출 작품이 확정됐다.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는 이달 초 시작된 예선심사를 통해 장편 10편, 단편 11편, 총21편 (16개국)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본선 진출작은 접수 작품 가운데 강세를 보인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애니메이션과 실험영화 등 다양한 영화적 형식의 작품들이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지역과 북미 지역의 여전한 강세 속에 아시아 지역 국가의 진출이 주목할 만하다. 영화 형식별로 보면, 다큐멘터리가 13편으로 가장 많았고 애니메이션 5편, 극영화 2편, 기타 1편 등으로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영화제 측은 1000편에 달하는 올해 출품작들의 경향에 대해 ‘환경영화의 소재 확장과 시선의 확장’이라고 정의했다. 다수의 영화들이 개별 국가와 지역이 경험하고 있는 국지적 환경문제를 주 소재로 다루고 있지만 ‘개발과 파괴’, 그리고 ‘보전’이라는 고전적인 틀을 넘어서 보편적이고 지구적인 문제인식 안에서 바라보려는 시도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올해 서울환경영화제 국제환경영화경선에는 총 86개국 970편(장편 283편·단편 687편)이 접수돼 역대 최고 출품편수 기록을 세웠다.

한편, 국내 환경영화의 발전과 제작 독려를 위해 매년 우수한 한국환경영화를 시상하는 한국환경영화경선(총상금 1000만 원) 후보작 발표는 4월 첫째 주에 개별 통보를 통해 이루어진다.

본선에 진출한 국제환경영화경선 21편은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심사를 통해 장편 대상, 단편 대상, 심사위원 특별상, 관객상의 총 4개 부문 19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9일(목) 개막을 시작으로 5월 16일(목)까지 8일간 CGV 용산 및 아이파크몰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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