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키운 감자 어때요?”
“우리가 키운 감자 어때요?”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3.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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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지에 아이들 ‘농원’ 조성

“아이들아 감자 키우러 가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도시 아이들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촌체험 공간 조성에 나섰다. 구로구는 오류 IC녹지대 유휴부지 1800㎡를 지역 어린이들의 농촌 체험 장소로 활용해 감자를 재배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들에게 농작물을 직접 키우게 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자는 것이 농촌체험공간 조성의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류 IC 농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친환경 농법으로 감자를 재배하게 된다. 수확한 감자는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8일 고척2동에 있는 덕성어린이집 어린이 50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 30명 등 80명이 참여해 씨감자 15박스(1박스 20kg)를 밭에 심었다.

감자 수확은 감자를 심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6월 말에 진행한다. 4월 9일에는 안양천 둔치 유휴지에 만든 어린이 자연학습장(대지면적 1700㎡, 실습면적 800㎡)에서 지역의 유치원생 400여 명이 참가하는 농작물 심기 행사도 열린다.

구 관계자는 “두 행사 모두 아이들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수확물로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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