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한 곳에 모아서 처리
쓰레기 한 곳에 모아서 처리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3.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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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문전배출에서 거점배출 방식으로 전환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쓰레기 처리 방식을 종전의 문앞 배출·수거방식에서 ‘거점배출수거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쓰레기를 모으는 거점인 ‘모아모아하우스’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폐기물 거점배출·수거 방식이란 종량제봉투,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를 시간에 관계없이 정해진 장소에서 버릴 수 있도록 주요 지점에 비가림 시설이 되어 있는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 업체는 그 지역만 수시로 순찰하면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구는 2012년 7월부터 거점 방식인 ‘모아모아하우스’ 1곳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결과 호응이 좋아 3월 총 21곳으로 확대해 설치했다. 특히 신월3동 전체를 시범 지역으로 지정해 이곳에만 15곳의 ‘모아모아하우스’를 운영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양천구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내 집 앞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을 설득하기 위해 ‘모아모아하우스’에 바퀴를 달아 주민이 원할 경우 일정기간별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고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 양천구 전 지역에 ‘모아모아하우스’를 설치해 실타래처럼 복잡하고 풀기 힘든 청소문제를 해결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주민불편사항 해소와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조기 정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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