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어린이들의 아토피피부염 예방을 위해 안심학교 19곳을 선정, 집중 관리 사업에 나섰다.
구는 신석초, 염리초, 아현초 등 3개 초등학교와 마포구청직장어린이집, 구립성산어린이집, 신수어린이집 등 16개 어린이집 등 관내 19개 기관을 ‘2013년도 아토피 안심학교’로 선정했다. 아토피 질환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15곳에서 선정 폭을 넓힌 것이다.
아토피피부염은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재발이 잦아 유병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되는 질병이다. ‘2011년 질병관리본부 알레르기질환 유병률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생의 35.5%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데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토피 안심학교로 선정되면 서울의료원의 전문간호사가 대상학교를 방문해 무료 검진해주고 서울의료원 아토피연구실에서 환경실태 조사를 진행한다. 또 CO, CO₂,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4개 항목에 대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할 시에는 환기시설 설비 권고 및 재측정을 실시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아토피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자가 관리 능력을 높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아토피 안심학교를 확대 선정함으로써 학교 등 기관을 중심으로 한 예방관리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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