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실버·다문화가족 농장 개장
서울시, 친환경·실버·다문화가족 농장 개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4.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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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 주변 13곳, 시가 사용료 절반 지원
▲ 서울시가 팔당호 주변의 친환경농장·실버·다둥이·다문화가족 농장을 12~13일 개장한다. 3월 24일 화창한 휴일을 맞아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텃밭에서 로컬 푸드 운동을 하는 파절이 동호회 회원들이 밭을 갈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시는 팔당호 주변 13개 친환경농장과 실버·다둥이·다문화가족 텃밭을 12일(금)~13일(토)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에는 남양주시 조안면, 양평군 양서·서종면, 광주시 남종·퇴촌·중부면, 초월읍 등 13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농장 7000구획 11만 5500㎡를 개장한다. 친환경농장 1구획당 면적은 16.5㎡으로 시가 연간 임차료의 절반인 3만 원을 지원한다. 참여자는 3만 원만 내고 1년간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참여 시민에게는 1구획당 상추, 쑥갓, 아욱, 열무 씨앗과 청상추 10주, 적상추 10주, 병해충을 방제하는 유기농 약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5월 첫 주부터는 웃거름용 유기질비료도 지원한다.

친환경농장은 매년 인터넷 분양 첫날 신청 시작과 거의 동시에 분양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시는 지속적인 채소값 상승과 주 5일 정착으로 가족 단위 신청이 많아진 결과로 분석했다. 어르신, 다둥이가족, 다문화가족을 위한 텃밭도 12일(금)~13일(토)에 개장한다. 이 텃밭은 모두 개인당 6.6㎡의 면적을 제공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900명이 직접 참여해 가꾸는 실버텃밭은 12일(금) 개장한다. 서울거주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가족친화적·환경친화적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다둥이가족텃밭도 12일(서초), 13일(강동, 강서)에 개장한다. 농장 사용 신청은 지난 2월에 마감했다.

이어 다문화가정을 위해 강서에 있는 다문화가족텃밭도 13일(토) 개장하며 다문화가족 50 가족이 참여한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친환경농장과 텃밭가꾸기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약속할 수 있으며 가족의 건강과 이웃 간 정도 돈독히 하는 등, 내가 심은 농작물을 보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장 관련 문의는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 다산콜센터(120번), 서울시 민생경제과(2133-5395)로 하면되고 텃밭농장에 관한 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459-89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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