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 주변 거리 금연구역 지정
남부터미널 주변 거리 금연구역 지정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4.14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초구 8월 1일부터 단속, 강남고속버스터미널서 709명 적발
▲ 남부터미널 주변 금연구역

남부터미널 주변 거리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서초구(구청장 전익철)는 15일(월)부터 남부터미널 주변 보도 218m 구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초구는 7월 말까지는 계도 기간을 갖고 8월 1일부터 단속에 들어간다.

구는 남부터미널 주변 보도는 지하철역 입구, 택시승강장, 버스승강장 등이 모여 있어 시민들의 주요 통행로로 이용되는 곳임에도 하루 흡연자가 4000여 명에 달해 인근주민들의 간접흡연 피해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금연구역 218m 구간은 남부터미널 버스 입·출차구역 횡단보도 접점부터 서울고등학교 방향 남부터미널 건물 끝 횡단보도 접점까지이다. 금연구역 경계지점 및 구간내에 금연구역안내 표시가 되어있다.

서초구가 지난 3월 8일, 9일 터미널 이용객 및 보행인을 대상으로 남부터미널 금연구역 지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7.5%가 금연구역 지정을 찬성했고 79.6%가 흡연으로 보행시 불편함을 겪었다고 답변했다.

금연구역 내 흡연구역 지정에 대해서는 92.8%가 찬성했다. 이에 서초구는 흡연자들이 금연구역 밖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막고 무분별한 흡연으로 인한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흡연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현재 강남대로 금연거리, 도시공원, 보육시설 주변 10m 이내,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4월 1일부터 단속을 시작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일주일간 709명의 흡연자가 적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