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신고 축산물 학교 납품 업체 5곳 적발
서울시, 무신고 축산물 학교 납품 업체 5곳 적발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4.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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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사법경찰 등에 고발, 부적합 제품 4건도 발견
▲ 서울시는 학교 급식 납품 축산물업체에 대한 점검 결과 5곳의 무신고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점검 반원들이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무신고 축산물 학교 급식 납품 업소 5곳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학교에 축산물을 공급 중인 32곳의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한 결과 5곳의 무신고 업체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3월 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영업신고 여부, 공급업체의 위생관리 준수, 원산지·등급·부위 등 표시사항 등을 점검했다.

무신고 업체 이외에도 학교 급식으로 공급되는 쇠고기, 돼지고기 등 79건의 축산물의 한우 유전자·DNA동일성·부패도 등 안전성 검가 172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모두 4건의 부적합 제품을 발견했다.

시는 부적합 제품의 대부분은 “개체식별번호 및 식육 종류의 오기 표시이며, 부패도·잔류물질 등 위생검사결과 모두 적합으로 판정됨에 따라 제품 위생관리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에 적발한 무신고 업체에 대해서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 및 해당경찰서에 고발 조치하고 부적합 제품으로 판명된 제품은 관할 기관에 통보해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시는 축산물의 경우 학교 급식에 공급할 경우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한 영업 인·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학교 측에 영업 무신고 상태로 공급하는 행위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무신고 업소 명단과 축산물납품업체의 인·허가 기준을 서울시교육청에 통보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는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으로 축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여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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