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현궁서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
운현궁서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4.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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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 다채로운 행사 마련

운현궁에서 ‘봄 맞이’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운현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자 고종이 즉위 전인 12세까지 살았던 곳이다.

서울시는 이 운현궁에서 20일(토) 오후 2시에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식을 한다. 고종·명성후 가례는 고종 즉위 3년인 1866년 3월 21일 거행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이다.

이날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 행사에서는 왕비로 책봉된 예비 왕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과 국왕이 예비 왕비의 거처인 별궁으로 거동해 맞이하러 오는 ‘친영(親迎) 의식’을 재현한다.

또 함께 궁중정재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례 재현이 끝난 뒤에는 재현 배우들과 함께 무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할 수도 있다.

21일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전통문화 공연 ‘꽃필 녘 일요마당’이 열린다. 운현궁에서는 상반기에는 ‘꽃필 녘 일요마당’, 하반기에는 ‘단풍 질 녘 일요마당’ 공연을 마련했다. 상반기 공연은 21일 일요일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고종·명성후 가례는 행사 당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꽃필 녘 일요마당’은 공연 1시간 전부터 공연 종료시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운현궁 관리사무소(02-766-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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