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관악구청장 황조근정훈장 수훈
유종필 관악구청장 황조근정훈장 수훈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4.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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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선관장 재임 시 공로 인정, 유종필 "지식복지 구현"
▲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19일 훈장을 받고 있다.[사진=관악구청]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19일 정부로부터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고 관악구가 22일 밝혔다. 관악구는 유종필 구청장이 국회도서관장 재임 시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훈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유 구청장은 국회도서관장 재임 당시 독도영유권을 입증하는 ‘죽도밀약(竹島密約)’ 등 173종의 자료를 찾아 잘못된 기록을 바로 잡고 일본이 ‘다케시마 고유영토설’에 대한 반박을 담은 ‘독도=다케시마 논쟁’ 영문번역판을 2009년 출판해 미국, 일본 등의 외국 의회도서관과 주한외국대사관 등에 배포하고 국회도서관 안에 독도분관을 설치했다.

또 정보소외계층을 위해 국회도서관 1층에 있는 장애인·노약자석에 시각장애인용 노트북, 전자확대기 등을 추가 설치했고, 청각·언어장애인의 도서관 자료 검색과 이용을 돕기 위한 수화통역서비스, 안내실 청각장애인용 화상전화기 설치, 직접 자료를 찾아보기 어려운 장애인 열람자를 위해 대출·반납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장애인 전용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런 정책의 결과로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08 장애인 웹 접근성 실태조사’에서 중앙부처 및 자치단체 등 503개 기관 중 국회도서관이 98.8점으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도서관으로 훈장을 받게 돼서 기쁘고 의미가 더 값지다”며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하고 의미있는 도서관사업을 펼쳐 ‘물질적 복지’를 뛰어 넘는 ‘지식복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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