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패션업체 해외 도시 진출 돕는다
서울시, 중소패션업체 해외 도시 진출 돕는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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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밀라노 등 패션전시회 참가 경비 지원
▲ 뉴욕에서 열리는 뉴욕코트리 패션 전시회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 해 서울의 94개 중소패션업체의 파리, 뉴욕, 밀라노, 런던, 라스베가스, 싱가포르, 홍콩으로의 해외 도시 진출을 지원한다.

해당 도시에서 열리는 해외 패션 전시회나 컬렉션 참가 시 부스 임차료, 통역비, 마케팅비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이런 지원 내용을 담은 ‘2013년 중소패션업체 글로벌 마케팅 지원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지원 사업의 내용을 보면 시가 지정한 5개 해외 패션 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유럽·미주 지역으로 진출하는 신규 참가 업체는 경비의 85%, 기존 참가 업체는 경비의 60% ▲아시아 지역 진출 신규 참가 업체는 경비의 75%, 기존 참가업체는 경비의 50%를 지원한다.

그 외의 해외 패션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할 경우 부스 임차료 및 인테리어 경비를 포함한 직접 경비의 70% 이내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해외 컬렉션은 직접 비용의 20% 이내에서 참가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첫 행사는 16일(목)~17일(금) 싱가포르 국제개발청 주최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블루프린트’ 전시회로 한국 기업 10개사가 참여해 최근 한류 열풍을 활용, 아시아 패션시장 진출의 최적의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블루프린트는 22개국 160개사가 참가하고 15개국 26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패션전문행사로 아시아, 유럽, 중동, 미국을 연결하는 패션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외에도 시는 ▲파리 후즈넥스트(7월, 2014년 2월) ▲홍콩 패션위크(7월, 2014년 1월) ▲라스베가스 프로젝트(8월, 2014년 2월) ▲뉴욕 코트리(9월, 2014년 2월) 등 총 9회에 걸쳐 5개 해외 패션 전시회를 지원한다.

앞의 시가 선정한 5개 전시회가 아닌 나머지 해외 패션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가한 기업은 심사를 거쳐 상·하반기에 각 12개사 총 24개사를 사후 지원한다. 해외 4대 컬렉션인 파리, 뉴욕, 밀라노, 런던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서울시 소재 기업 10개사 내외에 장소 임차료, 해외PR 및 세일즈 에이전트 비용 등 직접 경비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부터는 기업의 수주 실적 향상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과 사전 마케팅, 전시 후 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패션전시회나 컬렉션 참가 업체가 선정이 되면 시가 보유하고 있는 5000여개의 국가별 패션 제품 바이어 DB를 활용해 사전 이메일 홍보를 해 인지도가 낮은 중소패션업체를 알린다.

전시 후 수주 상담에 대한 지속적인 실적 관리를 통해 전시 참여시 받은 수주가 수출까지 원활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 전반을 지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국문/영문 참가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수출/내수실적증빙, 브랜드소개서 등 서류를 갖춰 위탁기관인 한국패션협회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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