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휠체어 마라토너 조시 캐시디 서울 온다
세계적 휠체어 마라토너 조시 캐시디 서울 온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03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개최, 한국 홍석만 선수 출전
▲ 제22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휠체어마라톤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22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4일(토) 오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4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하는 국제공인 대회로 특히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인 캐나다의 조시 캐시디(Josh Cassidy, 1시간 18분 25초)와 한국의 홍석만 선수 등 1시간 20분대의 세계적인 기록을 보유한 선수 9명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5㎞ 경쟁부문, 5㎞ 비경쟁(어울림) 부문 4개 종목이 열린다. 작년에 신설했던 10㎞ 부문은 폐지했다. 이날 행사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대회 시작을 알리는 출발 버튼을 누른다.
올해로 제22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1992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 2004년 제13회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5km 비경쟁(어울림) 부문을 신설했다.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풀코스(42.195km)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인대회로 진행 돼 국제공인 기록으로 인정되며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 조시 캐시디와 1시간 20분대 세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홍석만 선수 등 총 10개국 35명이 출전한다. 홍석만 선수는 한국 단거리를 포함한 장애인 육상 간판 선수이다.

이외에도 하프코스에 6개국 22명, 5km 경쟁부문 378명, 5km 비경쟁(어울림)부문 951여 명 등 총 1400여명의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 및 진행요원 등이 참가한다.

시는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진행되는 오전 7시 20분부터 11시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성남(분당구 야탑동)을 오가는 주요 도로변의 교통을 부분 통제한다. 이날 마라톤대회는 6일(월) 오후 2시 10분부터 KBS-1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정환중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전 세계 유명 휠체어 마라토너들이 출전하는 감동의 레이스가 서울에서 펼쳐진다”며 “장애인들의 투혼을 함께 응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도록 원활한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