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주일 동안 공정무역주간 행사
서울시, 일주일 동안 공정무역주간 행사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5.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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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일 ‘아름다운 생산’‘아름다운 소비’ 의미 전파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일원에서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공정무역을 기반으로 하는 ICOOP 소비자활동연합회 구성원들이 빈곤 퇴치 꽃피우기 행사를 갖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와 (사)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는 5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세계 공정무역의 날에 맞춰 6일부터 12일까지 ‘공정무역주간’으로 정하고 공정무역 캠페인, 국제심포지엄, 영화제 등 다양한 축제행사를 서울시내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첫날 서울광장에서 여는 청년들이 직접 만드는 '청년보부상 출범대회(Fair Trade BOBU!)' 다문화노래단 공연으로 시작된다.

‘청년보부상’들은 장차 소비의 주체가 될 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 청년공정무역 실천단 100여명으로 구성, 공정무역주간 동안 종로,신촌 등 서울 지역 곳곳에서 공정무역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들은 연중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 시민홍보대사,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한 밑거름 역할을 하게 된다.

둘째날인 7일 공정무역으로 거래하고 있는 네팔 커피와 현지 활동가를 소개하는 ‘히말라야의 선물 맛 콘서트’가 서울시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은평구 소재)에서 열린다.  히말라야의 선물은 2006년 ‘아름다운커피’가 선보인 우리나라의 공정무역 커피다.

셋째·넷째날은 서울시 신청사 시민청 동그라미방에서 ‘공정무역 그 시작과 현재’, ‘이야기가 있는 공정무역’ 두 섹션으로 나눠 5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공정무역 관계자와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7일(화)~12(일)까지는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아름다운 생산’과 ‘아름다운 소비’의 두 가지 주제로 사진전이 개최되며, 5.9(목)에는 시민청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에서 공정무역에 대한 의미를 어린이들의 생활 속에서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섯째날인 10일(금) 오전11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공정무역 해외 전문가와 생산자들이 참여하는 공정무역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공정무역마을운동의 창시자인 브루스 크라우더씨(Bruce Crowther)는 행사와 별도로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공정무역을 확산·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서울을 성공적인 공정무역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과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에 서울시의 공정무역도시 추진을 알림으로써 국제적 연대를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세계 공정무역의 날 당일인 11일(토)은 오전11시부터 메인행사인  ‘2013년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 페스티벌’이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공정무역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공정무역 체험·시식·놀이와 함께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공정무역을 지원하고 촉진할 것을 요청하는 ‘2015년 이후의 공정무역(Fair Trade Beyond 2015)’ 캠페인에 동참하는 서명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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