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기차 셰어링' 본격 시작
시, '전기차 셰어링' 본격 시작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07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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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출범식, 회원 가입 후 이용 가능

서울시가 9일부터 ‘전기차 셰어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8일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전기차 셰어링’ 출범식을 하고 서울 57개 지점에서 184대로 ‘전기차 셰어링’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전기차 셰어링’에는 LGCNS, 코레일네트웍스, 한카, KT금호렌터카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전기차 셰어링’은 자동차를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다수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사업으로 교통분야 에너지 소비감축, 교통량 감축, 도심 대기질 개선, 친환경 자동차 기술 견인 등이 목적이다.

이용은 ‘전기차 셰어링’ 통합 홈페이지(www.evseoul.com) 및 각 사별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한 다음,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차량이 필요할 때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원하는 시간만큼 예약하고 예약한 장소로 찾아가면 된다.

차량 이용은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보유자(운전면허증 취득 후 1년 이상 경과)를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된다. 이용금액은 각 사별로 조금 다르나 보험료를 포함해 30분당 평균 3000원 정도로 별도의 연료비 부담이 없다.

차량 이용 후에는 처음 대여한 장소로 돌아가서 주차한 뒤 시동을 끄고 충전기에 연결하면 서비스가 자동으로 종료된다. 요금은 회원 가입 시 등록한 신용카드로 자동 청구된다.

이번 사업에 사용하는 전기차는 완전 충전 시 주행 거리는 91㎞, 최고 속도는 135㎞이다. 시는 일반차 셰어링서비스에 비해 기본요금이 10% 정도 저렴하고 연료비 부담은 없으나 완전 충전 시 주행 거리가 90㎞ 이하로 짧고 충전 시설이 지방에는 부족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전기차 공동 이용 서비스를 위해 공용주차장 등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기를 28대 설치해 전기차의 짧은 주행거리를 보완했고 하반기에는 차종을 다양화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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