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 울리는 민생침해 근절
서울시, 어르신 울리는 민생침해 근절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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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 공동 활동, 경로당 특화프로그램 강화
▲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황인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이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와 공동으로 어르신을 울리는 민생침해 근절 활동에 나선다. 서울시는 8일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황인한)와 ‘어르신 복지정책 및 어르신 민생침해 근절위한 업무협약(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시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다단계, 방문 판매 등의 민생침해 근절과 텃밭가꾸기, 지역 문화재 관리, 경로당 특화 프로그램 활성화 등의 활동을 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서울시연합회와 공동으로 25개 자치구를 돌며 경로당 지도자 6000여 명에게 ‘찾아가는 민생침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방문판매, 상조업 등에 대해 시가 제작한 홍보물 및 영상물을 제공하고 역할 연극을 통한 예방교육도 한다.

시는 지난 4월 15일 서초구를 시작으로 교육 중에 있으며 9일(목), 10일(금) 노원구와 송파구에서 민생침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진행되는 교육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여해 함께 교육을 받는다.

시는 29일(수)까지 자치구별 경로당 지도자 대상 어르신 민생침해 예방교육을 마친다. 6월부터 11월까지는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연극 동영상을 상영한다.

시는 또 30명의 민생침해 모니터링단과 ‘카톡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경로당이나 종묘·탑골 공원 등 어르신들이 많은 곳에서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거나 공짜 효도 관광으로 현혹하는 현장에 출동해 어르신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한다.

사후 피해구제를 위해 어르신상담센터에서 변호사단체 협조를 받아 소비자 피해·재무·법무 등 종합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종로3가 역사와 종묘공원에서 실시 중인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통해서도 상담 받을 수 있다.

시는 어르신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을 위한 경로당 특화프로그램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경로당에 대해서는 ▲텃밭가꾸기(23개 경로당) ▲지역문화재 관리 등 봉사활동 지원(10개 경로당) ▲문화활동(11개 경로당) ▲공동작업장(7개 경로당) ▲경로당 개방(4개 경로당) 등 총 75개의 경로당 특화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고 앞으로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침해문제는 개인의 문제보다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되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해 (사)대한 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어르신 상담센터와 연계 및 상호 협력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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