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체육대회 9일 열려
노숙인 체육대회 9일 열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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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개 팀 참여, 올 해 '명랑운동회' 추가
▲ 2012년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 모습[사진=서울시]

서울에서 노숙인 체육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9일(목) 목동종합운동장에서 노숙인 시설 30곳의 97개팀 1016명의 선수 등 2000여 명이 참가하 가운데 2013년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올 해 5회 째인 노숙인 자활 체육대회는 그동안 노숙인 자활축구대회를 중심으로 치러졌으나 작년부터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달리기 등 6개 종목으로 확대했다. 올 해는 명랑운동회를 추가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개회선언, 축사, 지난 해 축구우승팀(구로디딤돌축구단)의 우승기 반납 등에 이어 본 경기가 진행된다.

결승전은 오후 2시부터 치러지며 축구대회 결승전을 시작으로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피구, 줄다리기, 달리기 및 명랑운동회 종목별 결승전이 열린다.

시상식은 오후 5시부터 진행하며 각 종목별 우승팀 발표와 트로피를 수여하고 페어플레이 상에 이어 종합우승팀 우승기를 수여한다. 서울시립대 아미커스응원단(10명)이 자원봉사를 한다.

한편 이날 대회 선서는 알코올회복 재활센터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해 알코올 의존증을 극복하고 있는 이 모 씨가 선서를 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들을 절망에서 희망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건강회복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며, 이번 체육대회가 노숙인들의 삶의 활력을 불러넣는 생활체육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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