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이 예산낭비 막는다
서울시 시민이 예산낭비 막는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3.05.12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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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에 채무현황판 설치, 13~14일 현장 시장실 운영
▲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14일 채무감축 등을 위한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 2일 구로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청책 토론회를 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사진=서울시]

서울시청에 ‘예산낭비신고센터’와 ‘채무현황판’이 설치된다. ‘예산낭비신고센터’에서는 시민이 예산 낭비를 신고할 수 있고 ‘채무현황판’은 매월 1일 시의 채무현황이 업데이트 되며 1년 내내 시의 채무 현황을 볼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해 13일(월), 14일(화) 현장시장실을 운영한다.

현장시장실 첫 날엔 예산절감에 대해 둘째 날엔 규제·제도 개선 중심의 마곡지구 투자활성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진다. 시는 “덜 쓰고 많이 버믄 투트랙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13일 오전 10시 박원순 시장은 신청사 2층 브리핑실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해 채무를 감축하는 방안에 대해 기자설명회를 한다. 이어서 1층 로비에서 시민,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채무현황판’ 점등식을 한다. ‘채무현황판’엔 박 시장 취임 당시 채무액(19조9873억 원)과 취임식 대비 채무 감축액(1조729억 원), 현재 채무상환(18조9144억 원)이 공개된다.

10시 15분부터는 신청사 1층 열린민원실 내에 13일 오픈한 예산낭비신고센터를 방문해 신고시스템 등을 시연하고 시민 의견도 듣는다.

오후 2시엔 ‘가변형 제수밸브 개발’을 통해 예산을 줄이고 있는 강서구 화곡동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앞 상수도관 노후 밸브교체 시공현장을 방문한다.

‘가변형 제수밸브’는 기존 노후 상수도관 밸브 교체 시 사용하던 굴착방식을 개선해 굴착 없이 밸브를 교체할 수 있는 시공방법으로 강서수도사업소 최양주·김근용·박학중·박수엽 주무관 4명이 2012년 공동개발했다.

14일 오후 1시 강서구 화곡동 마곡사업관 3층 로비에서 김용수 롯데제과 사장,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인 롯데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과 차례로 입주계약 체결식을 한다. 롯데 컨소시엄은 2016년까지 1만5638㎡ 대지에 3만1058㎡ 규모의 R&D센터를 건립해 글로벌 식품·바이오 분야의 종합식품연구소를 운영한다.

이랜드 컨소시엄은 2017년까지 3만2099㎡ 대지에 6만2705㎡규모의 R&D센터를 건립해 슈퍼 섬유,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식품 등에 대한 R&D활동을 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마곡사업관 2층 회의실에서 기업인 30여 명과 간담회를 하고 오후 3시 40분에는 마곡사업관 3층에서 마곡지구 입주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서울시-KDB산업은행-SH공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KDB산업은행이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토지가액의 최대 80%를 대출한다.

계속해 오후 4시엔 입주상담에서 건축까지 마곡지구의 민원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개설된 원스톱 지원센터의 현판식 행사를 한다.

현장시장실 대부분의 일정은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에서 생중계되며 모바일앱(안드로이드마켓에서 ‘라이브서울’검색)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고 현장시장실 홈페이지(http://www.seoul.go.kr/runningmayor/)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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