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 ‘세종예술시장 소소’ 개최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 ‘세종예술시장 소소’ 개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5.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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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하는 세종문화회관, 독립출판물 제작 분야 관심
▲‘세종예술시장 소소’

세종문화회관에서 매월 두차례씩 예술시장이 열린다.

오는 10월 1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매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세종예술시장 소소’. 이 예술시장은 독립출판물, 드로잉, 일러스트, 디자인 소품, 사진, 예술아카이브 등의 예술품이 전시되고 판매하게 된다.

세종문화회관은 소수의 문화예술 애호가만이 아닌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문화공간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세종예술시장 소소’를 기획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소규모 창작물 중심이 되는 시장 ▲소소한 일상과 시민과 눈높이를 맞춘 예술이 만나는 시장 ▲야외공간에서 한가롭게 거닐며 즐기는 문화예술 시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지난 4일(토)에 열린 첫 번째 소소 시장에서는 75팀이 참여해 독립출판물, 디자인 소품, 팝아트 미술 작품, 일러스트, 수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했다. 약 3000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된 물품을 감상하고 구입하는 참가자와 판매간 예술창작 경험이 공유되는 소통의 예술시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첫 번째 시장에 참여했던 한 독립출판물 창작자는 "이번 소소시장은 타 예술 시장과 는 달리 독립출판 및 인디 문화를 즐기는 팬들의 자발적 방문율이 매우 높았다"며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크 및 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되어 향후 참가자들 간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더욱 생산적인 예술시장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독립출판물(독립잡지)의 경우 SNS와 같은 디지털 매체에 밀려 인쇄매체가 사장되어가는 시점에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유지하며 상업성을 배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규모 창작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시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가치관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와 교육 워크샵,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먼저 일반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예술가들과 공동으로 작품을 만들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지난 4일에는 참가자들의 한줄 글쓰기를 통한 공동잡지 창작 워크샵을 진행했고 18일 두번째 시장에서 결과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관람객들과 함께 만드는 즉흥연극, 연극을 통한 심리치료 퍼포먼스, 라인 테이핑을 통해 자신의 집을 바닥에 그려보는 설치 미술 퍼포먼스, 전통 연희가 어우러진 퍼포먼스 등이 오는 10월 예술시장까지 이어진다.

특히 시민 어느 누구나 소소시장 워크샵 ‘내가 만드는 독립잡지’에 참여해 볼 수 있다. 이 강의를 통하여 어떻게 독립잡지를 만드는지, 또 어떤 이야기를 담아내야 하는 지 등을 국내 독립출판물의 1세대인 잡지 싱클레어 김용진 편집장에게 들어볼 수 있다.

이밖에 소소시장 한 켠에는 인디밴드의 라이브 공연과 소소DJ가 참가자들과 일반 시민의 신청곡을 받아 틀어주는 소소라디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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