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민공원, 10월까지 열린 공연무대
한강시민공원, 10월까지 열린 공연무대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3.05.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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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공연팀 67개 등록,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재즈 향연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한강공원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한강시민공원이 서울에서 가장 큰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주당 50여회의 공연이 열리는 등 시민들의 열린 공연장으로 자리잡았다. 한강시민공원은 총면적 39.9㎢, 둔치 면적만 9.1㎢에 달한다.

한강공원은 대·중·소 규모의 문화공간  32개곳을 갖추고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하거나, 시민들의 대관신청을 받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10월까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장소에 따라 ▲여의도 물빛무대 ▲광진교 8번가 ▲한강 거리공연예술가로 분류된다.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 저녁 7~8시 ‘한강 재즈의 밤’ 공연이 열린다. 5월 물빛무대에서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재즈향기'를 테마로, ▲최윤영 오보에&재즈트리오 ▲이건민 재즈피아노 트리오 ▲재즈1세대 보컬리스트 김준 등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물빛무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와 마포대교 쪽으로 걸어오는 길, 또는 2호선 당산역 4번 출구로 나와 여의도 시민요트나루를 지나 걸어오는 수변산책길을 이용하면 된다.

광진교 8번가에서는 매주말 클래식, 재즈, 밴드 공연을, 매주 금요일에는 영화상영을, 그리고 상설전시를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5월 광진교는 ▲5.17(금) 저녁6~7시 ‘색소폰 공연’ ▲5.18(토) 저녁 5~6시 30분 ‘통기타 콘서트’ ▲5.19(일) 저녁 6~7시 ‘재즈 공연’ ▲5.26(일) 저녁 6~7시 ‘밴드공연’이 열린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영화가 상영된다. 2,4째주에는 독립예술영화가 상영되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광진교 8번가는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또는 5호선 천호역 2번 출구로 나와 광진교 방향으로 걸어오면 된다.  

이밖에 한강공원에서는 67팀의 거리공연예술가가 ‘한강공원 거리공연 활동증’을 받아 매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소는 광나루부터 난지까지 한강공원 곳곳으로 오카리나/팬플룻, 마술, 힙합, 어쿠스틱, 인디밴드, 마임, 클래식, 타국악 등 장르를 넘어선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한국영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께서 공기처럼 문화공연을 누리실 수 있는 한강공원을 만들 것”이라며 “시간과 비용 부담없는 한강공원에서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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